Q.

대표님께서는 미술교육 석사 졸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별히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을 만들게 되신 계기와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

미국에서 온 방송인 ‘타일러 라쉬’ 아세요?

그 분의 강연을 듣고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저는 18년 동안 미술 교육으로만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교육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예쁜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죠.

어느 시점부터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고민하던 중 타일러의 강연를 듣게 됐어요.

타일러는 강연에서 “쓰레기를 더 이상 만들지 않기”와 “친환경 소비”에 대해 강조했어요.

그 말을 듣고 감명을 받아 “나도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제가 가진 재주인 미술 교육을 어떻게 사업으로 연결할지 고민을 하다 ‘업사이클링 캔버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텐트 천으로 시도했지만 실패했어요. 텐트 천은 가볍고 질겨서 좋았지만, 수급이 너무 어려웠어요.

코로나 이후 버려지는 텐트가 많아질 거라 예상했는데, 현실은 달랐죠.

그래서 현수막으로 눈을 돌렸어요. 많은 기업이 도전했다 실패했지만,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냈어요. 지금은 그 방법을 사업으로 확장하는 과정에 있어요.

Q.

로타트를 방문하시거나, 제품을 사용하시는 손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

제품과 드로잉 체험 두 분류로 나누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데요, 많이들 좋아해 주세요.

생선 파우치는 얼마 전 부산역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 완판을 기록했답니다!

부산역이다 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녔어요.

제가 “생선 사세요~”라고 외치니 다들 웃으며 한 번 씩 보고 가시더라구요.

수산물 이미지를 그대로 프린팅한 파우치라 놀라시는 분들도 있지만, ‘부산’의 특색이 담겨 있으니 많이들 좋아해 주셨어요. (사진 참고)

드로잉 카페에서는 그림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우연히 그리러 왔다가 이 매력에 빠져 여러 번 오신 분들도 있어요.

체험이 시작되면 강의처럼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고, 마음껏 색을 칠해 보시라고 권유드려요. 본인이 좋아하는 색깔들을 칠하는 행위 자체가 테라피거든요.